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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 PF 550억 조성 주관 NH투자증권, 트렌치A 300억·트렌치B 200억·트렌치C 5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25 07:18: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5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 '신천시장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550억원 규모의 PF 대출약정을 맺었다.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PF는 트렌치 A 300억원, 트렌치 B 200억원, 트렌치 C 50억원으로 이뤄졌다. 대주단은 IBK캐피탈, 오케이캐피탈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지난 15일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조합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워머신제십이차'를 통해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최초 대출 실행 규모는 300억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PF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만기일은 2021년 1월15일이다. 차주인 신천시장정비사업조합은 고정금리로 대출이자를 인출일에 전액 선급한다. 지급한 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 유동화사채의 신용등급은 A1(sf)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한 NH투자증권의 신용도가 반영된 덕분이다.

대구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됐다. 시공은 이테크건설이 맡았다. 신천시장엔 복합상업시설인 범어리버티 1004가 들어설 예정이다. 범어리버티 1004는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 624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엔 기존 신천시장 상인들이 주축을 이룬 슈퍼마켓 형태의 브랜드 마트가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은행·편의점·식음료·미용실·카페, 2층엔 패션·아웃렛·캐주얼·푸드 등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3~5층은 학원, 병·의원, 피부·네일숍,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유치한다. 6~8층에는 8개관 1000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층엔 주거형 오피스텔이 자리한다. 총 91실 규모로 조만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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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범어동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출처: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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