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병점지구 주택개발 사업, 2500억 브릿지론 조달 현대산업 1500억, 롯데건설 1000억 연대보증 제공...하반기 본PF 조성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03 08:09: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행사 ㈜씨티웰이 추진 중인 화성 병점 주택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토지 매입과 사업비 충당을 위해 2500억원의 브릿지론(Bridge Loan) 조달을 완료했다. 이에 대한 연대보증은 사업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제공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웰'은 지난 25일 2500억원 한도의 PF 대출약정을 맺었다. PF에 대한 연대보증은 시공사별로 규모를 달리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500억원, 롯데건설은 1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했다.
이후 26일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시행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엠디하이브리드제일차'와 '뉴에이치에스제일차'를 통해 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대출만기일은 2018년 10월25일이다.
유동화어음의 신용등급은 A2(sf)으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에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의 신용도가 반영된 영향이다. 차주인 ㈜씨티웰은 고정금리로 이자를 선급한다. 지급한 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지매입 대금을 내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다"며 "분양 시기에 맞춰 본 PF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점지구에 대한 분양이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만큼 본 PF 조달을 위해 하반기부터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병점지구 주택개발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사업 규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6층, 27개 동, 2666가구 규모로 건립된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4667억원 규모로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 시공을 맡았다. 지분율은 60대 40으로 현대산업개발의 몫은 2801억원, 롯데건설의 몫은 1866억원이다.
병점지구 주택개발 사업은 지난 2월 건축심의까지 완료했다. 착공 및 분양은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예상 준공 시점은 오는 2020년 12월이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TF 위클리]게임 대세…'타임폴리오 K컬쳐 액티브' 성과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주식매수청구권 노린 토러스운용, 셀트리온 합병 '반대'
- 코람코운용, 페블스톤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승소'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S운용, '주주가치 제고' 소신있는 반대표 행사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UBS 뗀 하나운용, 보수적 기조 속 '반대'에 인색
- 쏟아지는 대형 딜…DL그룹 '디타워'도 마케팅 본격화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더제이운용 의결권 행사, 보수적 기조 속 '반대' 없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미래에셋운용, JB금융 주총서 얼라인 의안에 '반대'
- 마스턴운용, 양양 카펠라 리조트 개발 시동 걸까
- 코어운용 투자 클레어, 여전한 손실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