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들어서도 지점 축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통폐합 규모와 비슷한 속도로 지점 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부터 지점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기조였으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지연 등에 따라 적자 점포 통폐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 들어 11개 지점의 폐쇄를 단행했다. 서초동WM·역삼동WM·전주중앙WM·여천WM·울산중앙WM·울산WM·압구정중앙WM·목동광장WM·수원중앙WM·하단WM·범어동WM을 없애고 인근 지역 지점으로 고객 계좌 등을 이관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의 지점은 163개에서 152개로 축소됐다. 여전히 전체 증권사 중 최다 규모다.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초기 178개 점포였으나 지난해 21개 점포를 폐쇄했다. 옛 대우증권과의 합병 당시 최대한 지점 통폐합은 하지 않겠다는 기조였으나, 일부 영업망 중첩 지점을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개편했다.
올해부터는 지점 통폐합 작업은 중지하고 오히려 지방에 소규모 점포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목표였다. 지난해 말 옛 대우증권과 옛 미래에셋증권 지점 인력을 교차 발령내 섞어놓은 것도 더이상의 지점 통폐합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이는 발행어음 인가를 기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올 들어서도 지점 통폐합을 계속하고 있다. 더욱이 소규모 개편이 아닌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의 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안팎에서는 발행어음 인가가 지연되면서 리테일 지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초까지만 해도 발행어음 인가 취득을 기대했지만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거의 물건너 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지점 전략을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적자 지점을 추가로 폐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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