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오랜 파트너 '삼진GS' 눈길 [기로에 선 편의점⑧]하이로지스·동부로지스 이어 푸드플래닛까지 공동 투자
박상희 기자공개 2018-07-02 08:05:14
[편집자주]
편의점 전성시대다. 국내 편의점은 인구 노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와 생활패턴 변화와 맞물려 폭풍 성장을 해왔다. 최근엔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이마트 등 대기업이 가세하면서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성장과 정체의 기로에 서 있는 편의점 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그룹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삼진GS에 관심이 쏠린다. 삼진GS는 하이로지스·동부로지스 등 BGF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 물류회사의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다. BGF리테일 자회사인 BGF푸드가 설립한 간편식품 전용 공장인 푸드플래닛에도 자본금의 3분의 1을 출자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가 아니지만 20년 가까이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전자금융공시에 따르면 감사보고서에 삼진GS가 하이로지스와 동부로지스 주주로 처음 등장한건 2010년부터다. 삼진GS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로지스 지분 36%를 3억 6000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돼 있다. 2013년엔 동부로지스 지분 22%를 약 9억 원에 취득했다.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지분 관계는 2010년부터지만 BGF그룹과의 관계는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BGF그룹 관계자는 "삼진GS가 출자한 물류회사와 관계가 시작된 건 2000년대 초로 알고 있다"면서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편의점을 확대하던 시기에 뜻이 맞아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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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GS는 이후 하이로지스와 동부로지스에 대한 지분율을 계속해서 늘려나갔다. 2015년 말 기준 지분율이 63%로 뛰면서 동부로지스는 삼진GS의 종속회사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65.5%에 이른다. 하이로지스에 대한 지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41%로 최대주주다.
BGF그룹 지주사인 BGF는 하이로지스 지분 35%, 동부로지스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다. 동부로지스의 경우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지분율이 35%였지만 최근 30%로 줄었다. BGF그룹과 삼진GS가 공동으로 물류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지주사 BGF와 사업회사 BGF리테일로 분리됐다. 하이로지스와 동부로지스 지분은 BGF로 귀속됐지만, 지난해까지 BGF리테일과 오래동안 공동 주주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관계를 맺어왔다.
BGF그룹과 삼진GS의 비스니스 관계는 물류회사에서 그치지 않았다. 2014년 공동으로 출자해 식품 제조회사인 푸드 플래닛을 설립했다. 푸드플래닛의 주요 주주는 하이로지스(38%), BGF푸드(34%), 삼진GS(28%)다. 푸드플래닛은 간편식품을 제조·생산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당시 식품 관련 업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 진출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중소기업인 삼진GS가 투자에 나서면서 푸드플래닛 공장 설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삼진GS의 최대주주는 유용식 대표다. 과거 주류회사에 재직했던 유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물류업을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와 별다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BGF그룹 관계자는 "유용식 대표는 BGF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순수하게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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