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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티캐스트 주요 주주로…파트너십 강화 42억에 자기주식 4.7% 매입, 디지털 방송 콘텐츠 시너지 모색

강철 기자공개 2018-07-04 13:13: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알티캐스트 지분 4.7%를 취득했다. 스카이라이프(Skylife)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 사업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지분 매입으로 풀이된다.

3일 휴맥스홀딩스에 따르면 KT는 최근 알티캐스트 자기주식 100만주를 주당 4240원에 장외에서 인수했다. 약 42억원을 들여 지분 4.71%를 취득했다. 주식의 보호 예수 기간은 1년 후인 2019년 6월까지다.

지분 매입으로 알티캐스트의 주요 주주에 올랐다. 알티캐스트의 주주 구성은 휴맥스홀딩스 및 특수관계인 28.5%, K3삼호사모투자전문회사 6.4%, PINEBRIDGE ASIA PARTNERS 5.6%, 비전자산운용 5.2%, KT 4.7% 등이다.

알티캐스트의 자기주식은 155만1705주(7.3%)에서 55만1705주(2.6%)로 감소했다. 알티캐스트가 자기주식을 외부에 양도한 것은 카테노이드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2015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방송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한 지분 매입으로 해석된다. KT는 알티캐스트로부터 미들웨어(MW),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 제한수신 보안시스템(CAS) 등 여러 디지털 방송 솔루션을 공급받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진출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카이라이프에 CAS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컨텐츠 보호를 위한 보안 서비스 강화를 협업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알티캐스트의 가장 큰 고객사 중 하나"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지분 매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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