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공모 지분 26%로 책정 구주·신주 비율 4대 1, 대주주 일부 구주매출할 듯
권일운 기자공개 2018-07-04 08:13:5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나우IB캐피탈이 26%의 지분을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 지분 가운데 신주와 구주의 비율은 4대 1 가량으로 책정했다.나우IB캐피탈은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총 940만5000주를 상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현재 발행돼 있는 나우IB캐피탈 보통주 1주의 액면가와 동일하다. 상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액면분할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예비심사청구일 기준으로 나우IB캐피탈이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750만5000주다. 공모 과정에서 190만주를 추가로 발행하겠다는 의미다. 나우IB캐피탈은 신주 발행과 동시에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지분 60만주를 구주매출키로 했다. 신주와 구주를 합해 총 250만주에 대한 공모가 이뤄지게 된다.
구주매출 대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고있다. 다만 최대주주인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이 직접 또는 법인 명의로 보유한 지분이 구주매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5%(712만5800주)에 달하는 나우IB캐피탈 지분을 개인과 법인 명의로 나눠 소유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올 초부터 신영증권의 주관 아래 코스닥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펀드 조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측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상장을 위한 지분분산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정 회장의 지분율을 낮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주매출이 전량 정 회장 보유 지분을 대상으로 단행되더라도 지배력을 행사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정 회장이 구주 매출로 60만주를 매각하고, 신주가 발행될 지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변수들을 조합하더라도 정 회장의 지분율이 70% 아래로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