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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가 인수후보로? 디큐브시티 매각 '잡음' 매각자 JR운용이 입찰에 참여…"공정치 않다" 경쟁자들 이의제기

박시은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8-07-09 13:50:4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5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 입찰에 매각자 측이 인수후보로 참여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시티 빌딩 매각을 추진 중인 JR투자운용은 최근 진행된 동 빌딩 경쟁입찰에 인수후보로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장에 알려진 곳은 KB자산운용과 이든자산운용, 엠플러스자산운용, 인트러스트자산운용 등 네 곳이었지만, JR투자운용도 이들 후보들과 함께 비딩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도자인 JR투자운용이 응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인수 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 함께 인수경쟁을 치르게 될 JR투자운용이 다른 후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인터뷰 PT 등 제반 과정을 심사한다는 게 공정치 못하다는 주장이다.

JR투자운용이 매각 후 재투자에 나선 것은 그만큼 디큐브시티가 투자 매력도가 높은 매물이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한다. 매각을 통해 기존 LP들의 투자금을 회수해준 후, 새 LP들을 확보해 같은 매물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오피스는 대성산업이 2011년 완공한 복합단지 디큐브시티 내에 위치해 있다. 현재 대성산업가스가 마스터리스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대성산업이 매물로 내놓은 해당 오피스를 JR투자운용이 2013년 '제이알제11호위탁관리리츠'를 통해 매입했다. 국민연금을 비롯,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농협생명 등이 우선주 주주로 참여한 리츠다.

대성산업가스의 주인인 MBK파트너스가 해당 오피스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 2월 권리를 포기하면서 JR투자운용이 경쟁입찰에 착수하게 됐다.

매도자가 매각 후 재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강남 P타워 인수전에서도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신탁과 계열 관계에 있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 후보로 참여한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잠재 투자자들이 도의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 코람코자산운용이 아닌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최종 인수자로 낙점되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은 현재 제안서 접수와 인터뷰 심사 등을 마치고 우선협상자 선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후보가 판가름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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