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홀딩스, 연어 무역 첫 개시 배경은 노르웨이 오션슈프림 생산품 美 DNI그룹에 공급
김동희 기자공개 2018-07-06 08:26:1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5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상장사 명진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미국에 연어 가공 순살(필렛)을 공급키로 해 그 베경에 관심이 쏠린다. 명진홀딩스는 지난 2012년부터 노르웨이 5위 수산물 유통회사인 오션슈프림(Ocean Supreme)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연어를 공급해 왔다. 작년 말 기준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연어 가공품일 정도로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 동안 제3자 무역형태의 중개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연어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거래하는 일이 많아 중개무역을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수산학과 출신인 정상익 대표가 지인의 소개로 DNI그룹의 핵심 임원을 알게되면서 처음으로 중개무역에 나서게 됐다.
일본 이나바타상사의 미국 자회사인 DNI는 명진홀딩스와 같이 안정적인 연어 가공 순살이 필요했고 정 대표의 소개로 노르웨이 사업 파트너인 오션 슈프림을 만나게 됐다.
이후 3사는 오션슈프림이 양식후 가공한 연어를 명진홀딩스에 판매하면 이를 다시 미국 DNI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계약 최대 규모는 작년 매출액(63억원)의 78%인 50억원이다. 매달 새로운 공급계약서를 작성해 납품키로 했다. 지난 6월 26일 작성한 계약서의 기간은 7월 31까지이며 금액은 2억541만원이다.
명진홀딩스는 중개무역 형태이지만 미국내 연어 수출을 앞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어종도 다양화해 수익구조를 바꿔나갈 예정이다.
명진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64억원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연어 가공 순살이 매출의 66.38%를, 생연어가 17.69%, 기타수산물 가공제품이 15.93%를 차지하고 있다. 연어상회, 시영물산, 한울수산 등 B2B거래와 자체 모바일, 위메프, 11번가, 옥션, 지마켓 등을 통한 B2C 판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명진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연어 가공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연어 뿐만 아니라 다른 어종의 중개 무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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