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회장의 결단 "이마트·신세계만 남았다" 조선호텔 지분 이마트에 매각..경영권승계 사전정지작업 마무리
박상희 기자공개 2018-07-27 07:51:0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보유 중인 신세계조선호텔 지분 전량(1.09%)를 ㈜이마트에 매각했다. 이로써 이 회장이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은 ㈜이마트와 ㈜신세계로 압축됐다. 소량으로나마 보유하고 있던 나머지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 승계 사전정지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분석이다.신세계조선호텔은 최근 이 회장이 보유 중이던 자사 주식 16만 8814주 전량을 ㈜이마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로 이마트의 조선호텔 지분율은 99.87%로 올라갔다. 총 매각가는 28억 7200만원이다.
|
해당 계열사의 최대주주는 ㈜이마트다. 오너 일가의 지분 거래로 '오너 일가 →㈜이마트→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단순한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신세계그룹은 남매 간 분리 경영 구도가 자리잡으면서 ㈜이마트가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에 속한 계열사는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경영하는 것으로 이원화 돼 있다. 이 회장이 조선호텔 지분을 ㈜이마트에 매각한 것 역시 앞선 지분거래와 마찬가지로 분리경영 구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호텔 지분 매각으로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 2곳으로 압축됐다. 이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만 증여하면 신세계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마무리된다. 조선호텔 지분 매각은 본격적인 증여에 앞선 경영권 승계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다.
조선호텔이 비상장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앞서 거래가 마무리 된 신세계푸드·신세계I&C·신세계건설은 모두 상장사였다. 시장 가격이 확실해 거래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 반면 조선호텔은 비상장사라 적정 매각가 밸류에이션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칫하면 오너 일가에 특혜를 줬다는 가격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명희 회장이 조선호텔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분을 보유 중인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이마트와 ㈜신세계 2곳으로 압축됐다"면서 "이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최근 빠르게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볼 때 경영권 승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