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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억달러 외화 후순위채 발행 성공 최종 주문 13.5억달러, 스프레드 10T + 220bp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31 07:39:5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 북 빌딩(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종 3억달러 조달을 결정했다. 총 주문은 13억 5000만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후순위채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로만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10T)에 2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100여개 기관에서 총 13억 5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넣다. 아시아가 전체 주문의 52%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과 유럽은 각각 39%와 9%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은 발행 규모를 3억 달러로 확정하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220bp로 결정했다.

이번 딜은 JP모간, BOA메릴린치, 코메르츠방크, 크레디아그리콜(CA-CIB), HSBC가 주관했다.

지난 4월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국물 시장에서는 신종자본증권을 비롯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주요 투자층이었던 중국 투자자들이 현금화 비중을 늘리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판매에 속도가 붙은 탓이다.

투심이 얼어붙은데다 유통량 증가로 금리가 오르자 당초 발행을 계획했던 신한금융지주, 교보생명, 현대해상, 흥국화재 등은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중국 투자자의 판매세가 완화되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

최근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최대 1조원까지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상반기에만 2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달 26일에는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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