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서울대 기술지주, 대학창업펀드 조성 대학 창업기업 투자…총 40억 규모 결성
정강훈 기자공개 2018-08-01 08:15:0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3: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4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인 '서울대 STH 제2호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펀드는 서울대 기술지주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10억원,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가 20억원, 서울소재의 기술지주회사 3곳과 자산운용사 등에서 10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4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학창업펀드 사업은 대학과 한국모태펀드(교육계정)이 펀드를 매칭해 대학 내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출범해 총 5개 조합을 결성(총 188억5000만원)했다.
올해는 총 6개의 펀드에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며 결성예정액은 230억3000만원이다. 운용사는 △서울대 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한양대 기술지주 △부산대 기술지주 △부산연합기술지주 △포항공대 기술지주 등이다. 펀드는 기술창업의 기반이 되는 학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창업기업에 투자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학 펀드를 조성한 서울대는 교수 중심 연구인력 2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년간 기술사업화 대학 예산을 90억원 가량 지원했다. 기술 창업의 기반이 되는 연구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기술지주는 학내 풍부한 연구 인프라에서 배출되는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출자자로 참여한 타 대학의 기술지주와 협력해 우수기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서울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기술창업 기업의 발굴 및 투자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벤처투자는 대학창업펀드를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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