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면역항암제 적응증 확대 임상 210억 투자 연내 전립선비대증 국내 임상3상 진행, 알츠하이머병 미국 임상2상 승인 목표
강인효 기자공개 2018-08-06 08:14:1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젬백스&카엘(이하 젬백스)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3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 측은 조달된 자금 60% 가량을 현재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는 1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과 마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기관투자자들이 CB 전량을 인수한다. 이어 같은 날 육원석 전 부사장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사모 CB를 발행하기로도 결정했다.
두 전환사채 모두 CB 납입일은 오는 10일이며, 발행되는 CB의 만기는 5년이다. 쿠폰금리와 만기이자는 각각 0%, 2%다. 회사 측은 이번 CB 발행과 관련,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는 조달된 자금 350억원 중 210억원을 R&D에 투자한다. 젬백스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췌장암, 알츠하이머병, 전립선비대증의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80억원은 원부자재 대금으로, 60억원은 기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GV1001(제품명 리아백스)'을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보유하고 있다. GV1001은 국내에선 이미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전립선비대증과 알츠하이머병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국내 및 해외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GV1001은 '텔로머라제(telomerase)' 유래 펩타이드 조성물로, 텔로머라제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복원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효소를 말한다. GV1001을 피내(皮內)에 투여하면 이를 항원으로 인식한 면역체계에 의해 증식된 T세포(면역세포)가 암세포의 텔로머라제를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원리다. 201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현재 전국 16개 병원에서 148명(대조군·시험군 각각 74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 3상은 내년 11월 종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GV1001은 전립선비대증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텔로머라제의 주기능이 텔로미어 길이를 유지하는 것인데,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면 항노화·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를 말하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를 결정짓는다.
젬백스 측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은 지난해 5월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GV1001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내년에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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