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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OTC·헬스케어 실적 견인 '쌍두마차' 연매출 5000억원 달성 청신호…상반기 매출 2445억원으로 전년비 12% ↑

강인효 기자공개 2018-08-09 08:00:2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8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이 2분기(4~6월)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 부문에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보이면서 연매출 5000억원 고지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CHC 사업 부문 내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OTC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대표 제품인 종합활성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전체 OTC 제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2분기 CHC 사업 부문 매출은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가량 증가했다. 이는 일동제약이 지난 2016년 8월 1일 일동홀딩스와 인적분할된 이후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올해 2분기 OTC 매출은 417억원으로 2017년 2분기보다 20% 가량 늘었다. 올해 2분기를 제외하고 OTC 매출이 4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3분기(408억원)가 유일하다.

또 CHC 사업 부문 내 헬스케어 매출은 올해 2분기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4%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음료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신규 론칭한 기능성 화장품 '퍼스트랩'의 매출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헬스케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분기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 매출은 6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3%) 증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올해 1분기 700억원 고지를 회복한 ETC 매출은 다시 7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일동제약은 대표 제품인 아로나민 시리즈 덕분에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제약사다. 하지만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ETC와 OTC 비중이 6대 3 정도다. 나머지 1은 헬스케어 제품 등 기타군이다.

매분기 ETC 매출이 7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CHC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일동제약은 올해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604억원이었다.

또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한 106억원으로 집계됐지만, CHC 매출이 급성장한 덕분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7년 2분기 5.2%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5.9%으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OTC 중에선 간판 브랜드인 아로나민을 비롯해 비타민제 '엑세라민' 등의 매출이 꾸준하고, 기능성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의 분야에서도 성장이 이뤄지면서 CHC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통상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더 좋은 편인 국내 제약업계의 특성상 ETC 부문을 포함한 회사 전체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_표_20180808
자료=일동제약(2018년 2분기는 잠정 실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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