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공모채 흥행 효과…추가 조달 속도 50억원 사모채 발행..."투자 수요 늘고 금리 떨어져"
전경진 기자공개 2018-08-14 10:54:3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19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이 공모채 발행 10여일만에 사모채를 발행한다. 최근 SK해운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어나면서 금리 조건 역시 우호적이다. 업계에서는 SK해운이 지난달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14일 5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이다. 금리는 5.1%로 산정됐다. 이번 조달은 지난 3일 1260억원어치 공모채 발행 후 10여일 만에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SK해운이 공모채 발행의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SK해운은 공모채 발행에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된 수요예측 때 '오버부킹'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700억원치 공모채 발행에 총 249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이에 SK해운은 발행규모를 1260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금리 역시 민평 금리 대비 66bp나 낮출 수 있었다.
이후 SK해운의 채권 민평금리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SK해운 2년물 금리는 5.81%다. 하지만 공모채 발행 직후인 지난 10일 기준 2년물 금리는 5.11%로 집계됐다. 한달도 안돼 금리가 무려 70bp나 떨어진 셈이다.
또 장기 투자 문의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해운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제외하고선 수년간 3년 이상 장기 투자를 받지 못해왔다. 해운업 부침에 인수합병까지 단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실제 SK해운은 현재 4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3년 2조5695억원에서 지난해 1조1305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16년의 경우 5121억원의 순손실도 기록했다. 이에 올해 6월 NICE신용평가는 SK해운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1노치(Notch)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해운 관계자는 "최근 공모채의 성공적인 발행 후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문의가 늘어났다"며 "제시하는 가격(금리) 역시 크게 떨어져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전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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