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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타이어 분할 뒤 알짜로…존속법인은 수익성 급락 김만수 회장→김상헌 사장 경영권 승계 '절세' 목적 분할

방글아 기자공개 2018-08-17 08:31:1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동아타이어공업(존속법인 디티알오토모티브)에서 분할 상장된 동아타이어가 올해 첫 제출한 반기 실적에서 모회사의 2배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알짜 사업부를 떼어내 설립한 법인이 그룹 알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간 실적 양극화가 나타난 셈이다.

이에 따라 앞서 단행된 분할 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후 바뀐 그룹 소유구조에 비춰 볼 때 경영권 승계 과정의 절세 차원으로 해석된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분할 직후 최대주주가 설립자 김만수 회장에서 아들 김상헌 사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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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타이어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89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9%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연결 매출액 4718억원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동기 5.0%와 비교해 2.0%포인트 하락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당초 자동차용 축전지 제조와 자동차용 고무제품 제조 등 양대 사업 축으로 이뤄졌다. 이 중 알짜 사업부가 신설법인 동아타이어로 가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가 존속법인에 남은 셈이다.

이 같은 분할 직후 디티알오토모티브에선 경영권 승계가 단행됐다. 올해로 88세를 맞은 설립자 김만수 회장이 아들 김상헌 사장을 비롯한 일가에 보유하던 회사 주식 전량(285만8851주, 지분율 28.61%)을 증여했다.

이로써 그룹 지배구조는 '김상헌(49.43%)→디티알오토모티브(12.66%)→동아타이어'로 짜였다. 다만 디티알오토모티브와 동아타이어 간 지분고리가 약해 동아타이어의 실적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연결 실적엔 반영되지 않는다. 앞선 분할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절세 차원으로 읽히는 이유다.

한편 신설된 동아타이어에서 KB자산운용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KB자산운용(8.33%)은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주요 주주이기도 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2.68%)과 함께 동아타이어의 특수관계자 외 유일한 주요 주주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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