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티씨 이어 액트로, 수요예측 저조…시장 '싸늘' 외형 경쟁률 132대1, 밴드 중하단 베팅 상당수…공모가 최하단 확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8-08-16 16:06:5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부품업체인 액트로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외형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겼지만 기관투자가 상당수가 밴드 중하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나선 발행사 가운데 오파스넷을 제외하면 에이피티씨를 비롯해 액트로까지 흥행에 실패하면서 IPO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액트로는 지난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이 공모가 밴드(2만~2만4000원) 중하단에 가격을 적어내면서 흥행을 이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참여자도 4건에 불과해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인 2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액트로는 삼성전기 모듈사업부의 1차 밴더(Vendor)로서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삼성전기에 대한 지나친 매출의존도는 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삼성전기에 대한 매출 비중은 99.2%에 달했다. 삼성전기의 급격한 설비투자 계획 변경, 거래선 변경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셈이다. 또 최종 수요처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경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변수로 지적됐다.
앞서 반도체 식각장비업체인 에이피티씨는 지난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제로 지적됐던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국내 기관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했다. 에이피티씨와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은 공모가를 밴드 하단 이하인 9000원으로 확정해 공모규모를 크게 줄였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물량이 줄어든 덕에 청약 결과는 미매각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에 나섰던 오파스넷의 경우 861.66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밴드 하단에 참여한 물량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관은 물론 해외 기관들의 참여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파스넷은 밴드(8500~9700원) 상단을 크게 웃도는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기관들도 상당해 공모 흥행에 자신감을 보인 셈이다. 14일 마감한 공모청약 결과는 100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다.
오파스넷은 기업체,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IT기업이다. 최근에는 SI(System Integration)분야 및 컨설팅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정보통신(ICT) 서비스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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