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보험사 자금 이탈에 계약고 축소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전년말 대비 5200억원 감소…상반기 수수료 수입 3억원
최은진 기자공개 2018-08-22 15:52:3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의 일임 계약고가 보험사 자금이 대거 이탈한 데 따라 52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보험사 고유계정은 물론 특별계정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상반기 일임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은 3억원에 불과했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에 따르면 IBK증권의 지난 6월 말 기준 일임 계약고는 총 1조 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196억원(31%) 감소했다. 일임 계약 고객은 235명에서 198명으로 37명 줄었다. 계약 건수 역시 277건에서 234건으로 43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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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대상별로 살펴보면 IBK증권 일임 계약고의 약 30%를 차지하던 주요고객인 보험사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2900억원, 특별계정 자금이 944억원 이탈했다. 이에따라 4000억원을 웃돌던 보험사 고유계정은 1300억원으로 줄었고 특별계정 자금은 아예 제로(0)가 됐다.
이 외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 자금이 893억 9300만원, 은행 자금이 708억원 줄었다. 개인투자자 자금도 42억 7800만원 감소했다. 반면 연기금과 공제회 자금은 각각 50억원, 1500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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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IBK증권이 일임 운용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은 3억 8400만원이다. 전년도 같은기간 2억 6000만원을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약 48% 늘어났다. 그러나 당시 일임 계약고가 662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고 증가폭(78%) 대비 수수료 수입 확대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수료 수입은 세부적으로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로부터 1억 6600만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억 1800만원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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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자산 포트폴리오는 모두 국내 자산으로 구성 돼 있다. 유동성 자산이 전체의 91%를 차지하는 가운데 채권(4%), 주식(2%), 펀드(0.2%) 순으로 편입돼 있다.
IBK증권 관계자는 "일임 고객 대부분이 보험사와 기관투자가들로, 반기말 재무제표 등 회계 이슈에 맞추기 위해 자금을 환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험사 자금 등이 이탈했지만 여전히 1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추가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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