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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만 8건' 미래차 투자 활발 VC부터 차량공유업체까지 다양…기아차는 추가 출자가 대부분

김현동 기자공개 2018-08-21 08:23:1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회사나 자율주행 관련 업체 등 미래차 관련 신규 투자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의 미래차 관련 신규 투자는 올 들어 전무했다.

20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얼리버드(Earlybird)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총 8개 업체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얼리 버드'는 1997년 설립된 유럽 지역의 벤처캐피탈(VC)로 기술혁신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현대차는 올 2월 처음으로 얼리버드에 288만2538유로를 투자해 19.62%(장부가액 59억1800만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 3월에는 미국의 고체전지개발업체 ‘아이오닉 머터리얼스'(Ionic Materials)에 499만9995달러를 투자해 3% 넘는 지분을 취득했다. 5월에는 미국의 고체전지 전문업체 '솔리드 파워'(Solid Power) 지분도 확보했다
6월에는 미국의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스타트업 '메타 웨이브'(Metawave)에 74만9998달러를 투자하면서 미래 자율주행 기술 선도를 위한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 같은 달 이스라엘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 '오토톡스'(Autotalks)와 이스라엘의 딥러닝 엔진 개발업체 '시매틱스'(Seematics)에도 투자했다. 퀄컴에서 분사한 열화상 센서 업체 '옵시디언'(Obsidian)에도 2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만이 아니라 그랩(Grab)에 이어 해외 차량공유 업체에 대한 투자도 계속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호주의 자량 공유업체인 '카 넥스트 도어'(CND·Car Next Door)에 199만9946호주달러(AUD)를 투자해 5.44%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2월 그랩에 2500만달러(장부가액 269억원)을 투자했다. 같은해 8월에는 50억원을 투자해 국내 차량공유업체 럭시 지분 12.2%를 취득했지만 올해 들어 전량 처분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타법인 투자 내역을 보면 신규 투자 외에 추가 출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 1월과 4, 5월에 걸쳐 기아모터스인도(KMI)에 3억2400만달러를 추가 출자했다. 또 3월에는 신성장동력글로벌펀드에 1억6500만원을 추가로 넣었다. 현대기술수소펀드에도 3억3000만원을 추가 출자했다.

타법인 출자 현황_20180630
* 자료 = 현대자동차 반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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