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Q, 내주 매각 킥오프 미팅 삼정KPMG 주관사 맨데이트 확보… 이르면 8월말 TM 제작완료
진현우 기자공개 2018-08-27 09:32:4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카운티안성Q(이하 안성Q)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지난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에 매각된 지 5년 만이다. 케이스톤은 안성Q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된 올해를 적절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으로 판단해 매각에 나섰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 운용사인 케이스톤과 골프존카운티는 삼정KPMG를 안성Q 매각주관사로 선임했다. 다음 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열어 본격적인 매각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실무자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세부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삼정KPMG는 이르면 이달 내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 제작을 완료해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다. 안성Q는 최대주주인 케이스톤이 지분 81.36%, 나머지 지분인 18.64%를 골프존카운티가 들고 있다. 매도자 측이 희망하는 가격은 약 1300억원 안팎이다.
안성Q(18홀 회원제)는 2010년 개장했지만 회원권 분양에 실패해 만성 자금난에 시달렸다. 결국 2년 뒤, 안성Q는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인가전 M&A를 추진한 끝에 케이스톤-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맞았다.
거래 대금(730억원)은 전액 회생채무액을 변제하는 데 사용됐다. 안성Q는 인수합병(M&A) 형태로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최초의 골프장으로 선례를 남기게 됐다. 안성Q는 대중제로 전환한 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작년엔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 43%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안성Q는 작년 영업이익률 28.5%를 기록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연간 이용객이 8만 명이 넘는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 매물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있어 다수의 원매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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