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코넬(옛 이젠텍)이 투자한 아리바이오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2019년 2월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에 착수했다. 현재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 중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K-OTC 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월 테슬라 1호 상장기업인 카페24에 이어 두 번째다. 아리바이오는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와 신약개발의 성장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아리바이오는 각종 신약 개발 및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혈관성 치매치료제(AR1001)와 패혈증치료제(AR1003), 천연물성분인 비만치료제(AR1008)를 비롯해 항암제, 슈퍼항생제, 항생제 점안액, 표적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코넬은 최근 아리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발표했으며, 현재 추가적인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에이코넬은 아리바이오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신약개발을 위한 R&D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의 상품을 상용화해 매출구조 다각화 및 영업이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에이코넬 관계자는 "아리바이오는 오래전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플랜을 통해 양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