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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벤처스, '데브-혁신모험초기 투자조합4호' 결성 100억원 펀드 연내 결성, 게임·디지털콘텐츠 등 투자

김은 기자공개 2018-08-30 08:06:2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한국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을 출자 받고 40억원을 투자해 100억원 규모의 '데브-혁신모험초기 투자조합4호'를 결성한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이달 7일 한국벤처투자의 2018년 한국모태펀드 추가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일반)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기존 벤처투자펀드와 신규 펀드를 통해 올해 국내 창업초기 스타트업에 더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표 펀드매니저는 LB인베스트먼트, NHN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가 직접 맡는다. 모회사가 게임업체인 만큼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서비스, 하이테크 분야 등의 창업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관계자는 "이달 한국모태펀드 추가 출자사업에 선정돼 현재 조합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주목적 투자대상은 창업 초기기업을 위주로 게임, 디지털 콘텐츠, ICT, 하이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따라서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2015년 5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모바일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모회사 데브시스터즈가 설립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최형규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모회사가 게임업체인 만큼 게임투자에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넥스트에이지 등 게임 관련 외 산업용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당일 물류배송서비스 '원더스', 생활과외레슨 '브레이브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해 올 상반기 총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지난해 10월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펀드의 GP로 선정돼 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을 출자 받았다. 여기에 추가로 경기도콘텐츠 진흥원의 넥시드 펀드 GP로 선정돼 출자를 받아 총 150억원 규모의 '데브-넥시드 청년창업투자조합 3호'를 결성했다. 이번에 4호 펀드를 결성하면서 투자 재원과 관리 보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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