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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검사' 퀀타매트릭스, IPO 추진 RFP 발송, 주관사 선정 착수…바이오 벤처, 권성훈 서울대 교수 설립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07 10:56:3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6: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생제 내성 검사 업체 퀀타매트릭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권성훈 서울대 교수가 이끌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증권사에 보냈다. 이달 중 정성평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 상장 시점 등 구체적인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방침이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 기술을 보유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일련의 심사와 기술성 평가 절차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맞춤형 진단 기술 업체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맞춤형 진단 기술은 인체 내 형질 등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인 권성훈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4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생체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년 뒤 서울대에 임용됐다.

회사는 항생제 내성 검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검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기존 검사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평균 3~4일 가량 걸리며, 결핵의 경우 무려 3~4달 소요된다. 국내 환자들의 항생제 오남용이 잦은 건 이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내성을 20시간 이내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칩과 자동화된 분석 플랫폼으로 항생제에 대한 개별 세균들의 반응을 자동으로 관찰하게 된 것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슈퍼박테리아와 슈퍼결핵이 세계적 문제로 대두된 탓에 항생제 내성 검사 속도를 높이는 게 절실해졌다"며 "일반 항생제로 검사를 하루 내로 끝낼 수 있는 회사는 퀀타매트릭스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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