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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닭컴' 푸드나무 IPO, 밴드 최상단 뚫었다 경쟁률 800:1 초과, 의무확약 비중 높아…이달 18~19일 일반청약 돌입

김시목 기자공개 2018-09-14 14:47:3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닭가슴살 유통 사이트 '랭킹닭컴'으로 잘 알려진 푸드나무의 IPO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을 뚫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IPO 공모가 밴드(1만 8700~2만 2700원) 최상단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가격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푸드나무는 이날 안에 최종 공모가를 반영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푸드나무의 경우 단순 경쟁률이 80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은 물론 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최상단 위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특히 의무확약 조항을 건 투자자들이 다수인 만큼 처음 수준 이상의 가격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드나무는 공모 절차 전부터 기대감이 상당했다. 성장성·잠재력이 높은 전자상거래 및 푸드 플랫폼 업체란 점에서 기관의 반응이 높았다. 실제 푸드나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영업실적으로 입증해왔다. 일각의 고평가(39배 PER) 논란도 거뜬히 해소했다.

푸드나무의 공모가가 한층 높아지면서 조달 규모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291억~3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초과할 전망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역시 1300억∼1600억원대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푸드나무는 최종 공모가로 이달 18일과 19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155만 5810주) 가운데 20% 수준인 31만 1170주 가량이다. 푸드나무는 21일 대금 납입 절차를 끝내고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 외 다이어트 매거진 '닭쿡'을 운영한다. '고구마리'와 '꼬마풀', '신선애' 등의 브랜드도 보유했다. 김영문 대표는 언론사 개근질닷컴, 보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U를 출범시키며 FOOD와 IT, 정보가 결합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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