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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퀴티,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 성공 1000억원가량 차익 실현…지분율 15% 유지

전경진 기자공개 2018-09-19 15:19:0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에퀴티파트너스 펀드(the One Equity Partners Funds)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1%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매각 규모는 4000억원 수준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에퀴티파트너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440만주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매각에 앞서 제시된 주당 할인율은 18일 종가(9만9000원) 기준 7~9%였다. 최종 할인율은 8%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에퀴티파트너스는 JP모간의 사모펀드다. 원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약 4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JP모간은 2012년 초 원에퀴티파트너스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250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 때도 JP모간은 보유 주식에 대해 자발적으로 180일간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며 투자자로 남았다. 이번 거래로 JP모간 측은 1000억원 수준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블록딜 후에도 JP모간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 주주로서 남게 된다. 원에퀴티파트너스펀드를 통해 보유한 주식(2611만7304주) 중 16.8%만 매각했기 때문이다. 블록딜 후에도 15%수준의 지분율을 유지하게 되는 셈이다. JP모간은 원에퀴티 파트너스 LP(One Equity Partners IV LP)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18.07%(2538만4740주), OEP파트너스(OEP II Partners Co-Invest LP)를 통해 0.52%(73만2564)를 보유하고 있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체 보유 지분의 일부만 매각한 것을 보면 전반적인 엑시트보단 사전 투자금 회수 성격의 거래로 보인다"며 "잔여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도 90일간 설정했기 때문에 추가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도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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