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기술성평가 착수…내년 IPO 신호탄 올해 4분기 신청 추진…주관사 한국증권, PI로 보통주 인수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08 09:59:4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4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을 분석하는 천랩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추진한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거친 뒤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천랩은 올해 4분기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평가기관 2곳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다. 평가기관에서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상장을 시도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천랩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주관사(한국투자증권)와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랩은 유전체 생명정보 기술을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다져온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몸 속에 있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통칭한다. 천랩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유전체를 모니터링하는 데 국내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수년 전부터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 10대 기술로 선정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근래 들어 인체의 중대 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에 대해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DB)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질병의 예방과 진단은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랩은 한국인 4000건을 포함해 총 8만여 건의 DB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한국인 1만건 이상, 총 10만건 이상으로 DB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천랩은 기술성 평가를 마무리한 후 곧바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엔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모 자금을 확보하면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의 상용화(일반인 대상)와 중국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주관사인 동시에 재무적투자자(FI)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천랩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보통주를 20억원 어치 인수했었다. 자기자본투자(PI)를 단행했을 정도로 천랩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천랩은 한국투자증권뿐 아니라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총 2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최근 진행된 클럽딜(Club Deal)에서 주당 3만원(1000억원 밸류 수준)에 투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밸류에이션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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