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PwC에 '국외지점 자금세탁방지'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년 4월 최종보고서 나올 듯…뉴욕지점 제외
안경주 기자공개 2018-10-12 16:19:1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국외지점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PwC)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해외영업 확대와 해외감독기관의 감독 강화 방침에 대응해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고 국외지점 자금세탁방지업무 자동화 등 레그테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국외지점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컨설팅' 사업과 관련해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PwC컨설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기업은행은 세부 협상을 거쳐 조만간 컨설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컨설팅 대상 국외지점은 뉴역지점을 제외한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이다. 뉴욕지지점은 이미 별도의 컨설팅을 받고 있어 이번 국외지점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컨설팅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업은행은 현재 뉴욕·뉴델리·도쿄·런던·마닐라·프놈펜·하노이·호치민·홍콩 등 9개 해외지점과 인도네시아·중국(법인중국유한공사) 등 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국제적으로 자금세탁방지 기준이 강화되고 관련 제재 또한 엄중해지자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컨설팅을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법규와 감독방향 등을 고려해 진출 국가에 맞는 규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본점 차원의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 은행들은 자금세탁방지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뉴욕 금융시장에 진출한 은행 위주로 두드러진다. NH농협은행이 뉴욕 금융감독청(DFS)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으로 1100만 달러(약 11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자 비상이 걸린 것이다.
기업은행도 지난 7월 뉴욕 DFS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준법감시시스템 감사를 받았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확대·개편하는 한편 전산 업그레이드 등 시스템을 강화했다.
컨설팅 범위는 △국외지점과 법인의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제재대상 체계 수립 △기업은행 국외지점과 법인의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제재대상 위험평가 △글로벌 표준 수립, 국외지점과 법인별 갭 분석 및 개선 △국외지점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제재대상 수행 업무별 요건 수립 △본점차원의 관리·감독 방안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국외지점별 업무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하고 향후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외지점 자금세탁방지업무 자동화 등 레그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선진은행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향후 규제준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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