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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중공업 SPA 체결…전진CSM은 635억에 수산重 품에 연내 잔금납입 예정…KTB PE 투자후 9년만에 성공적 엑싯

한희연 기자공개 2018-10-15 18:11:5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가 전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웰투시)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이날 웰투시-모트렉스 컨소시엄과 전진중공업 보통주 906만4374주를 매각하는 SPA를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2600억 원 정도다. 잔금납입은 12월 중순경 이뤄질 예정이다.

웰투시는 인수와 동시에 전진중공업이 100% 자회사로 갖고 있는 전진CSM을 수산중공업에 매각 한다. 이를 위해 웰투시는 수산중공업과 전진중공업 거래종결이 이루어진 직후에 대상주식 전부를 매각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635억 원이다. 웰투시 입장에서는 이부분 만큼 인수자금 부담을 덜게 되는 셈이다.

우협으로 선정된 웰투시는 전진중공업 인수를 위해 SI 두 군데를 초청했다. 본입찰 전 모트렉스와의 공동인수를 결정했고 우협으로서 협상 과정에서 수산중공업을 초청했다.

모트렉스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에 인포테인먼트시스템(In Vehicle Infotainment)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2001년 설립된 중견기업이다. 기본적으로는 차량용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이 주력이다. 모트렉스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전략적 투자 뿐 아니라 일부 자금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딜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산중공업은 전진중공업 매각에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본입찰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우협 단계까지 가진 못했다. 수산중공업이 전진중공업에서 관심을 보이던 부문은 전진CSM 부문이었다. 전진CSM은 건설고소장비 등 특수장비를 생산하는 사업부로, 그 전신이 바로 '수산특장'이다. 이번 딜로 수산중공업이 20여 년 전 자회사를 가져간 회사를 다시 되사는 셈이 된다.

웰투시는 2600억 원의 절반 가량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절반을 모트렉스와 부담하는 쪽으로 인수구조를 짰다고 알려졌다. KTB PE는 지난 2009년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92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KTB PE의 지분율은 82.54%다. 그동안 전진중공업과 자회사 전진CSM 현금 배당과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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