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대외업무 '전략지원실' 신설…부사장급 격상 대관·홍보 전담 조직 강화, 지주 출신 김재홍 부사장 총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0-26 08:32:3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출범한 CJ ENM이 대외협력 업무 강화에 나선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전략지원실을 신설하고, 대관·홍보 등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신임 전략지원실장에는 CJ그룹 지주사 출신 김재홍 부사장대우를 임명했다.CJ ENM은 최근 전략지원실을 신설했다. CJ ENM은 허민회 대표(총괄부사장) 아래 2개 사업부문과 1개 본부, 2개실, 3개의 담당을 두고 있다. △ 오쇼핑부문 △ E&M부문 △ 디지털커머스본부 △ 경영지원실 △인사지원실 △전략기획담당 △ 경영진단담당 △ 브랜드전략담당 등이다.
전략지원실 신설은 앞서 23일 단행된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이뤄졌다. CJ㈜ 경영전략총괄 재경실장 출신인 김재홍 부사장대우가 신임 전략지원실장으로 인사가 났다. 2009년 CJ제일제당 재무팀장을 거쳐 2013년부터 CJ㈜ 재경실장을 맡아왔다. 올 2월까지 지주사에 근무하던 김 부사장은 3월 CJ대한통운으로 잠시 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CJ ENM으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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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원실은 CJ ENM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CJ ENM 관계자는 "전략지원실이 대관은 물론 대외 언론홍보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 전반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직이 이제 막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임 김재홍 부자사장이 전략지원실의 역할과 하부 조직 등을 구체적으로 세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지원실이 신설되면서 경영지원실에 소속돼 있던 전략기획담당과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전략지원실로 편제됐다. 전략기획담당은 대관업무를, 커뮤니케이션담당은 대외언론 업무를 맡아왔다. 하위 부서(담당)에서 맡아오던 대관·홍보업무가 상위 전담 조직(실)으로 이관된다.
CJ그룹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CJ오쇼핑과 합병했기 때문에 인허가 사항이 많아 대관업무를 비롯한 대외협력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에 전략지원실을 신설해 대외업무를 총괄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이번 전략지원실 신설 이외의 조직개편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 직속으로 돼 있는 3개의 담당(전략기획·경영진단·브랜드전략) 부서 등도 보다 큰 조직에 편제되거나 다른 부서와 합쳐지는 방식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CJ오쇼핑과 CJ ENM이 합쳐지면서 조직 규모가 커지다보니 대외 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과 담당자를 격상시키는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 같다"면서 "CJ그룹에서 부사장급을 대외업무 총괄로 앉혔다는 점에서 달라진 CJ ENM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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