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PBS의 질주…2위 NH증권 '위협' 올 들어 계약고 3조원 확대, 업계 최고 실적
최은진 기자공개 2018-10-31 15:09:5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프라임브로커(PBS)가 올들어 헤지펀드 계약고를 3조원 가량 늘렸다. 경쟁 PBS 사업자 중 최고 실적이다. 2위 NH투자증권과 엎치락 뒤치락 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 초 PBS 조직을 재정비한 후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PBS의 헤지펀드 계약고는 최근 기준으로 총 4조 5000억원 수준이다.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이 23조 8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점유율은 19%다. 미래에셋대우와 PBS 계약을 맺은 헤지펀드는 전체 1730개 중 19%인 330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연초 이후 계약고를 2조 9100억원 가량 늘렸다. 지난해 말 1조 6000억원대 계약고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에 밀려 5위권 사업자로 내려앉았지만 올들어 분전하고 있다.
지난해 말 PBS 조직을 정비하고 수장을 교체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법인영업통으로 소문난 홍영진 상무를 PBS 본부장으로 선임하며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 PBS들이 관리하기 꺼려하던 메자닌 및 레포형 헤지펀드를 적극적으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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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미래에셋대우가 계약 맺은 헤지펀드는 총 226건, 경쟁 PBS와 비교해 가장 많다. 올해 생긴 헤지펀드가 964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3%가 미래에셋대우 PBS와 계약을 맺은 셈이다.
삼성증권 PBS와 거의 독점 계약을 맺다시피 하던 교보증권 레포펀드와 계약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였다. 신금투, IBK증권이 설정한 레포펀드와도 잇따라 계약을 맺었다. 올 초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씨앗운용, 아스트라운용 등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 역시 성과의 비결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 PBS 계약고가 4조원대로 올라서면서 업계 판도 변화도 관측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에 이어 독보적인 2위 사업자였던 NH증권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NH증권의 계약고는 최근 기준으로 4조 7000억원 수준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두 사업자는 2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PBS부서 관계자는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와 레포 및 메자닌 헤지펀드와 적극적으로 계약을 맺은 것이 계약고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원하는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PBS가 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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