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완성차 부진에 매출 1조원대로 회귀 3분기 1.9조, 영업이익률 0.5%… 기계부문 '8분기 연속' 적자
임경섭 기자공개 2018-11-05 13:15: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0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2분기 호조를 보였던 현대위아의 실적이 다시 악화했다.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차량부품 매출이 감소했고, 기계장비 판매 불황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시장의 부진과 이에 따른 설비투자 가뭄으로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현대위아는 올 3분기 매출 1조9220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 2조원을 넘으며 반짝 성장세를 보였지만 3개월만에 성장 엔진이 꺼졌다. 수익성도 저조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억원 줄었고,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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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올 3분기 완성차 판매 부진 여파가 현대위아 차량부품부문 실적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차량부품부문은 현대위아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차량부품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억원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0.1% 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새 공장 가동에도 판매는 감소했다. 서산공장과 멕시코공장에서 생산하는 엔진 물량이 증가했지만 엔진 외 일반부품의 판매 실적은 저조했다. 멕시코공장의 경우 판매 부진에 더해 올 3분기 조업일수도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국내 설비 투자가 정체되면서 기계부문은 8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올 3분기 기계부문은 매출 252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기계장비 시장 불황에 따른 저가 판매로 수익성 마저 떨어졌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40억원 늘었다.
더불어 국내·외 생산 공장의 초기 투자비용이 매출원가에 반영되면서 원가경쟁력도 악화했다. 현대위아는 올 3분기 매출원가 1조8450억원과 매출원가율 9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율은 0.4% 포인트 높아졌다. 서산공장과 멕시코공장이 각각 가동 1년차와 2년차에 불과해 사업 초기 고정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올 3분기 차량부품 판매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국내 설비투자가 저조해 기계 장치 저가판매가 이어지면서 기계 부문 영업손실도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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