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재무구조 개선·해외사업 재편 시동 올 7월 인수한 거쉬클라우드 매각, 현금 유동성 확보
정강훈 기자공개 2018-11-05 08:18:2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유동성 확보 및 사업구조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2일 업계에 따르면 FSN는 계열사 거쉬클라우드(GUSHCLOUD TALENT AGENCY)의 지분 65.7%를 약 94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거쉬클라우드는 광고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싱가포르 법인이다. 옐로디지털마케팅글로벌(YDM글로벌)의 자회사로 FSN의 손자회사 격이다. YDM글로벌은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자회사였으나 지난 7월 FSN가 120억원에 인수했다. YDM글로벌은 YDM타일랜드, 애드플러스, 컴퓨터로지 등을 자회사로 둔 동남아시아 디지털마케팅 기업이다.
한편 FSN는 거쉬클라우드 매각과 별도로 YDM글로벌(지분 63.21%)을 자회사인 FSN아시아에 양도했다. FSN아시아는 양도 대가로 현금대신 자사의 신주를 배정했다. 거래 규모는 약 113억원으로, FSN는 FSN아시아의 지분율을 95.4%로 늘리게 됐다.
FSN아시아는 중국 베이징 소재의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카울리 오블리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싱가포르 법인 '카울리 GC', 대만 법인 '카울리 타이완', 국내 법인 '애드맥스'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FSN는 해외사업을 FSN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FSN아시아를 오는 2020년경 해외 증시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FSN아시아 관계자는 "YDM글로벌 인수를 통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아시아의 대표 마케팅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SN는 지난해 12월부터 레코벨, 애드쿠아인터렉티브, YDM글로벌 등 YDM의 여러 계열사들을 인수하고 있다. 계열사 매각 및 지배구조 정리를 통해 YDM 산하의 사업부를 재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옐로모바일 그룹은 최근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으며, 자회사 매각에 착수한 이후 첫번째로 거쉬클라우드를 정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