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월지급식 부동산펀드 '눈길' 브릿지론·PF 등에 분산투자, 연 5~7% 수익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16 11:09:4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모사채, 브릿지론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배당 및 이자수익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기획 중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이달 중순 '더플랫폼 스탠다드인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5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맡는다. 판매사는 증권사 4곳과 시중은행 2곳이다.
이 상품은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인컴수익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블라인드 헤지펀드다. 주로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우량 개발 사업이 투자 대상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큰 선순위·중순위 PF대출과 선순위 부동산 담보대출에 집중한다. 알파수익을 위해 일부 부동산 메자닌에도 투자한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각 자산별 투자비중을 고려해 3~4개 가량의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담보채권과 PF의 투자 비중이 각각 50%다. 부동산 담보채권은 선순위 대출에 40%, 부동산 메자닌에 10% 투자한다. 만기별로도 자산을 분산한다. 만기가 약 1~2년 정도 남은 PF대출을 기본적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뒷받침 한다. 인컴 수익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부동산 사모사채와 브릿지론을 편입한다.
|
운용은 부동산본부가 맡는다. 본부 인력 전원이 부동산 및 건축 관련 학과를 나온 인물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환 이사가 딜 소싱 및 자산배분 등 운용을 총괄한다. 이 이사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를 나온 인물로, 삼성증권, 교보증권에서 PF를 담당하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으로 이동했다.
편입 자산의 사업성 및 투자 검토는 김영규 이사가 맡는다. 김 이사는 공인회계사로, 삼일PWM,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11년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부책임운용역인 박우진 대리와 이주호 대리는 각각 부동산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운용사, 증권사, 시행사에서 PF딜과 개발사업과 관련한 경험을 쌓았다.
펀드 만기는 약 30개월이다. 인컴 수익은 편입자산을 담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정 후 7개월부터 지급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5~7% 정도로 예상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2억원이다. 초기 설정금액은 펀드당 약 100억원 이상씩 총 600억~700억원 정도로 관측된다. 상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예약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고액자산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리테일(Retail)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먼저 출시한 후 연금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매월 인컴을 지급하는 부동산 펀드라는 전략이 연금 시장에서도 필요한 상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사모펀드 가입이 가능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할 예정이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 관계자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월 이자를 지급해주는 부동산 펀드라는 점에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상황"이라며 "중견자산가의 손에 잡히는 연금이라는 슬로건 하에 펀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