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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세전 순익 1조 공약 적신호…IB만 선방 [하우스 분석]3Q 영업익 1000억 하회…PI·WM 실적 급감

신민규 기자공개 2018-11-16 09:19:1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4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목표로 내세운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 1조원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1·2분기까지만 해도 IB부문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았지만 하반기 들어 실적이 크게 꺾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대비 41.5% 하락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7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3% 줄었다.

누적 연결기준 실적도 초라했다. 상반기 4276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5264억원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8% 정도 증가에 그쳤다. 누적 순이익은 4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 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았다.

올해 4분기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한해를 마감할 공산이 크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27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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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내놓으며 한해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해당 수치가 6647억원에 달한 데다가 순이익도 5000억원을 넘어선 데 따라 공격적으로 목표치를 잡은 것이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이 4355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5418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미래에셋대우 전 사업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B·트레이딩·PI 부문에서 누적 연결기준으로 각각 1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WM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9%가량 줄었다. 홀세일 부문 역시 50% 가까이 감소한 85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쳤다. 세일즈 부문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300억원대 이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PI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급감한 데다가 파생상품 발행이 대규모로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글로벌 시황에 따라 보유자산이 재평가된 부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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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그나마 만회한 부문은 IB 정도다. IB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726억원으로 2분기(983억원) 보다 낮았지만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한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대형 딜 공백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유지한 셈이다. 3분기 롯데정보통신(7억원)과 하나제약(18억원) IPO 딜을 완수한 영향이 컸다. SV인베스트먼트 IPO딜(14억원) 역시 규모는 작았지만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ECM과 DCM 침체에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DCM부문에선 5위권으로 137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ECM에선 2위권으로 15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ECM 경우 IPO 부문에서 주관 수수료 실적이 누적기준 70억원이다. 베스파 딜이 성사될 경우 4분기 20억원에 육박하는 수익이 기대된다.

올해 신설한 IB3부문에서도 꾸준히 해외 인프라 투자 딜을 발굴해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미국 가스복합발전소를 비롯해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딜을 통해 신규 수익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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