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반세기 연속 흑자 향해 순항…IB 선봉 [하우스 분석]인수주식 평가 이익 급증…IPO 영역도 '두각'
피혜림 기자공개 2018-11-23 10:15: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영증권이 올 상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이 전분기 대비 30%가량 성장하는 등 투자은행(IB) 영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인수 주식의 평가이익이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나우IB캐피탈, 우진아이엔에스 등 9월에만 두 곳을 상장시키는 등 IPO(기업공개)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신영증권은 올 상반기(4월~9월) 연결기준으로 총 59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92억원) 대비 50% 가량 성장한 수치다. 2009년 881억원의 순이익 이후 줄곧 600억~700억원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신영증권은 이번 반기에도 꾸준한 순익을 기록해 48년 연속 흑자행진의 기반을 쌓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23% 가량이 기업금융 부문에서 나왔다. 상장(IPO), 인수·합병(M&A),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 포함된 기업금융 부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이었다. 전분기(2017년 10월~2018년 3월) 기업금융 부문의 영업이익이 109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분기 대비 29% 성장한 셈이다.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주식 평가이익이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딜 과정에서 받게된 의무 인수 주식의 주가가 급등해 일시적으로 수익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9월 이후 주가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평가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 9월에만 우진INS, 나우IB캐피탈 등 두 곳을 상장시켜 한달새 주관 수수료 수익으로만 11억원을 벌어들였다. 내달 코스닥 입성 예정인 대유에이피의 상장 주관 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최근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IPO 주관계약을 체결해 향후 실적 기반도 갖췄다.
발행사와의 돈독한 관계 역시 IB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2016년부터 매년 신영증권을 회사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던 CJ대한통운은 올 6월에도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신영증권을 택했다. 과거 중국 물류센터를 투자했을 당시 자금 지원을 도와준 신영증권의 공로가 아직까지 유효한 모습이다.
매년 대규모 조달을 단행할 때마다 신영증권을 선택했던 '두산'은 올 상반기 실적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지난 4월 700억원의 두산건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주관사로 나서 약 10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일반청약에서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을 정도로 흥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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