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레미 발란스 SC제일은행 인사본부장(부행장보)이 한국을 떠나 지역 총괄 담당자로 자리를 옮겼다.SC제일은행은 제레미 발란스 부행장보가 지난 18일 사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제레미 발란스 전 부행장보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아세안 및 남아시아 지역 총괄 인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제레미 발란스 전 부행장보는 지난 2015년 5월 부임해 3년 7개월가량 인사본부를 맡아왔다. 제레미 발란스 전 부행장보는 영국 노팅엄대 역사학과 출신으로, 다국적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서앤더슨(Arthur Andersen)을 거쳐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등에서 인사담당 매니저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SC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싱가포르 재무본부 인사본부장으로 일했다.
SC제일은행은 제레미 발란스 전 부행장보가 인사 담당 임원으로 있는 동안 그의 건의로 이력서 양식에 사진을 붙이는 란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선입견 없는 채용 목적이었다. 외국인 임원이 인사 임원으로 있어 채용에 강력한 내부 규범을 적용하는 SC그룹 특유의 문화를 따라갈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제레미 발란스 부행장보의 사임으로 SC제일은행에 외국인 임원은 호르무즈 두바쉬 상임이사 한 명만 남게 됐다. 호르무즈 두바쉬 이사는 지난해 7월 선임돼 은행 내 재무관리본부장 겸 전략본부장 및 상임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제레미 발란스 부행장보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세원 전 인사전략부 총괄 담당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향후 인사본부장을 담당할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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