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배터리사업 수직계열화·고객사 확대 등 인정…39명 사상최대 임원 승진인사
이광호 기자공개 2018-11-28 17:20:5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미래 먹거리인 전지사업부를 정상 궤도에 올려 시장 장악력을 높였다는 평가다.LG화학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지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신임 사장은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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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사장은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아 전지사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오른 뒤 유럽 및 중국의 주요 자동차회사들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 수주를 따냈다. 잇따라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끌어 올려 당시 저평가됐던 사업분야를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김 사장이 이끈 전지사업부는 LG화학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전지사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조4221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8%, 647.84% 증가한 수준이다. 전지사업부를 제외한 4개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나홀로 성장한 셈이다. 자산 규모 역시 지난해 3분기 말 4조9715억원에서 올 3분기 말 7조1912억원으로 44.65%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소재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더 많은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의 주요 재료인 양극재와 전구체를 직접 얻기 위해 중국 최대 코발트 정련회사인 화유코발트와 중국에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또한 캐나다, 중국 회사와 손잡고 수산화리튬 대량 확보의 길도 열었다.
김 사장의 가장 큰 과제는 '하이-니켈(High-Nickel)'이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코발트 비중을 낮춘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과 적용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김 사장은 "향후 배터리 내 코발트 함량을 더욱 줄여 다양한 IT기기에 적용하겠다"며 "전지 산업 전반적으로 코발트 사용량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으로도 코발트 함량 최소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LG화학은 김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수석연구위원 4명 등을 포함한 총 39명의 사상 최대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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