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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코나아이, 신기술금융업 진출 자회사 코나아이파트너스 본격 출범…정재호 전 새마을금고 CIO 합류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07 07:45:0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나아이의 자회사가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따면서 투자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코나아이가 투자업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나아이파트너스를 신기술금융사업금융업체로 등록했다.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지난 5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01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60.4%를 가지고 있는 코나아이다.

1998년 설립된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IC칩 운영체계(COS)를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핀테크업체다.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하면서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설립 4년차인 2001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나아이는 교통카드에 이어 기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스마트카드를 앞서 선보였다.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보다 보안성과 저장용량에서 강점이 있다. 마그네틱 신용카드가 스마트카드로 전면 교체되면서 코나아이는 큰 수혜를 입었다. 코나아이는 현재 국내 COS 시장에서 7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카드 관련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나아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2016년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액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도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

코나아이의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는 선불식 충전카드인 코나카드가 있다. 코나카드는 기존의 복잡한 결제 플랫폼을 효율화하면서 결제 수수료를 기존 신용카드보다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연말까지 150만장 이상 발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기술금융사로 등록한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 실물투자팀 출신의 박신규 대표이사가 경영을 총괄한다. 사내이사로는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 기금운용 본부장이 등기돼있다. 코나아이의 조정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용진 전무, 창업주 2세인 조남희 그룹장 등 모회사 측 경영진들이 비상무 이사로서 이사회에 포진하면서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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