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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4차산업 섹터ETF 라인업 확대 드론·자율주행차 섹터 투자상품 출시…빅데이터로 기초지수 차별화

김진현 기자공개 2018-12-20 10:11:1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7: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수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가 정한 기존 섹터 구분이 빠르게 변하는 산업 구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새로운 지수를 개발해 유망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심산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준비 중이다. 현재 드론과 자율주행차량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수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 초 투자 섹터와 편입 종목 개수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려는 섹터 ETF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기초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들과 차이가 있다. 기업 공시, 기업설명회(IR) 자료, 증권사 리포트 등에 나온 데이터를 분석해 연관성이 높은 기업들을 모아 지수를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섹터 ETF로 집중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산업군을 발굴해 새로운 지수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월 출시한 'KODEX2차전지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기초지수를 만드는 데 빅데이터를 처음 사용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스코 같은 종목을 추출했다. 철강업체지만 계열사인 포스코켐텍, 포스코ESM가 2차전지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으로 뽑혔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삼성자산운용과 제휴를 맺은 스타트업 딥서치가 담당한다. 딥서치는 금융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발굴, 포트폴리오 분석, 리스크 경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력을 기초지수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기준 ETF 순자산가치총액(NAV) 16조 2642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섹터 ETF만 놓고 보면 순자산가치총액 4506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1조 871억원)에 이어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섹터 ETF에서도 1위로 올라서려는 의지를 드러낸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망 사업군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섹터 ETF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논의해 기존 섹터 ETF와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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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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