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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캐나다 실팹솔라에 240MW 태양전지 공급 기술력 농축된 고효율 PERC 주문 쇄도…내년 태양광 시장 120GW로 증가할 전망

강철 기자공개 2018-12-21 09:14: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캐나다 태양광 기업인 실팹솔라에 고효율 단결정 PERC 태양전지 240MW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신성이엔지가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20일 실팹솔라(Silfab Solar)와 고효율 단결정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태양전지 거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PERC 태양전지 240MW를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실팹솔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실팹솔라는 캐나다와 미국에 제조 설비를 보유한 태양광 모듈 전문기업이다. 북미 지역 굴지의 태양광 기업으로 꼽힌다. 신성이엔지와 실팹솔라는 2012년부터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PERC 태양전지를 활용해 제작한 고출력 모듈은 실팹솔라의 대표 제품이다. 이 모듈은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후면이 특수가공 처리된 PERC 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알뜰한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신성이엔지는 2017년부터 PERC 태양전지를 양산하고 있다. 변환효율 22%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동일한 면적에서 전기가 더 많이 생산되는 고효율 태양광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의 경쟁력도 높아졌다.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PERC 태양전지와 고출력 태양광 모듈 PowerXT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고효율 태양전지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와 실팹솔라의 공급 계약은 최근 태양광 시장의 변환점과 맞물려있다. 올해 초만해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전망은 어두웠다. 미국의 세이프 가드 발동, 중국의 보조금 삭감 등의 변수로 올해도 역성장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7년보다 소폭 성장한 10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프 가드 발동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태양광 시장은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5월까지 수입이 감소했으나 재고가 급격하게 소진되면서 6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9년은 올해보다 20% 가량 확대된 12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세액공제 제도는 태양광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2020년 이후 공제비율이 소폭 감소되지만 꾸준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양광 시장 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태양전지 가격은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업계 안팎에서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훈풍이 부는 봄이 도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고효율·고출력 제품을 우대하는 탑러너 프로젝트와 보급 계획을 상향 조정하며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20년까지 250~270GW의 태양광 설비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인도도 연간 10GW 이상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이밖에 중동, 터키, 호주 등이 새로운 태양광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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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제조하는 고효율 단결정 PERC 태양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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