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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S&D, 보수적 수주전략…9년째 '무차입 경영' [인테리어업체 리포트]②차입금 '제로(0)', 부채비율 70%대..수주잔고 1000억원대 유지

이명관 기자공개 2018-12-21 09:28:57

[편집자주]

최근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도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도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더벨이 베일에 가려졌던 인테리어 업체들의 현주소와 향후 행보 등을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원S&D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 기조를 토대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일감을 유지하며 수년 째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성은 자산 규모대비 풍부한 편이다. 총 자산의 절반 가량이 현금성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다 보니 부채비율도 70% 안팎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말 삼원S&D의 별도기준 부채 총계는 193억원이다. 이중 차입부채는 '제로(0)'다. 부채를 구성하고 있는 항목들을 보면 영업활동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유동부채 등으로 구성됐다. 매입채무(134억원), 공사선수금(29억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무차입 상태는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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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상태도 건실하다. 지난해 말 기준 삼원S&D의 자본 총계는 245억원이다. 납입자본금은 몇 차례 증자를 거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6억원을 나타냈다. 2014년을 제외하고 1994년부터 매년 적게는 3억원, 많게는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도 215억원까지 불어났다.

실적 호조 덕분에 보유 현금성 자산도 불어났다. 2014년 70억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환금성이 높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으로 구성됐다. 주목할 점은 총 자산의 절반 가량이 현금성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현금성 자산의 비중은 46%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삼원S&D의 재무상태는 견실한 편이다. 삼원S&D의 부채비율은 적자를 냈던 2014년을 제외하면, 줄곧 80% 미만의 부채비율을 유지 중이다. 2014년 83.55%에서 2015년 79.65%로 낮아졌고, 지난해 말엔 78.62%까지 떨어졌다.

삼원S&D가 수년째 금융권으로부터 별도의 차입금을 조달하지 않고 경영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것은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삼원S&D는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대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주요 고객 층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통제가능한 수준 만큼만 일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 추이를 보면 꾸준히 1000억원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전체 시장 규모의 증가에 맞춰 차츰 신규 수주 물량을 늘려가고 있을 뿐이다. 지난해 신규수주액은 1265억원이다.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증가학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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