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테리어, 매출 700억대 중견기업 '도약' [인테리어업체 리포트]①모델하우스 전문, 설립후 자본금 5배 급성장…특수관계인 지분율 '절대적'
이승우 기자공개 2019-01-02 08:29:31
[편집자주]
최근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도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도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더벨이 베일에 가려졌던 인테리어 업체들의 현주소와 향후 행보 등을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당시 2억원이었던 동일인테리어의 자본금은 작년말 기준 10억원으로 5배 불어놨다. 그 사이 매출액도 급격하게 늘어나며 매출 1000억원대도 넘볼 수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 동업자와 함께 구성된 지분구도는 가족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동일인테리어가 설립된 시기는 2001년. 당초 업태는 건축 의장공사와 주택건설, 건축자재 수출입 등이었다. 인테리어업을 포함한 자재 유통까지 겸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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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2억원이었던 동일인테리어는 실적공시(감사보고서)를 시작한 지난 2007년, 매출액이 322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그 이후 매출액은 줄곧 상승하며 2016년 7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본금은 여러 차례 확충됐다. 2002년 1억5000만원을 더 늘려 자본금이 3억원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3년에는 5억원으로 증자했고 2007년에는 현재의 자본금 10억원을 갖추었다.
증자를 하는 사이 주주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설립 이후 지분 구도는 현 정종희 대표와 원수진 전무, 그리고 황민하 씨, 정재엽 씨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황민하 씨는 동업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원 전무와 정재엽 씨는 가족 혹은 특수관계인으로 추정된다.
2007년말 현재 지분 구성은 정종희 대표 40%, 원수진 전무 35%, 황민하 씨 15%, 정재엽 씨 10%였다. 황민하 씨의 지분 15%를 2007년 증자 이후 정종희 대표가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후 정종희 대표의 지분이 기존 40%에서 55%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동일인테리어는 주주구성과 주주간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았다.
2007년 증자와 함께 사업 확대에도 힘썼다. 2009년에는 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게 됐다. 여러 건설사들의 고급 모델하우스 사업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사업본부는 재무관리본부와 설계본부, 공사관리본부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작년말 현재 진행중인 공사명은 △신사분양홍보관 △반포주공1단지 △을지지사호텔 △청주 포스코 M/H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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