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건 대표 "BK컨소시엄 투자금 4억달러 확보"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 인수 차질설 반박
정유현 기자공개 2018-12-28 08:08:1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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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병건 BXA 대표(사진)는 서울 강남구 포레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 인수 자금 조달 차질설에 대해 반박했다.
김 대표는 "BK글로벌컨소시엄은 참여 업체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 업체들은 에쿼티(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컨소시엄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뜻을 함께 하고 있는 투자자들로 구성됐고 예정된 스케줄대로 딜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BK글로벌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를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업체 이니셜과 간략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가 투자를 희망했고 우리와 협력해서 업무를 할 수 있는지,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 같이 자본을 투자했을 때 저희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블록체인 관련 능력이 있는지 여부로 선정했다"며 "1999년부터 일본 IT기업에 투자해온 일본 A사, BXA 보안 솔루션 함께 구축할 미국 A사, 중동 대규모 자금 무역 금융 관련 N사, 영국 소재 투자회사인 F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BXA토큰을 판매한 자금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김 대표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메인넷 개발을 위해 토큰을 발행한다"며 "최근 발행한 소량의 BXA토큰은 메인넷 개발과 12개국 BXA 얼라이언스를 만드는데 사용할 예정으로 큰 금액은 아니다"고 이번 인수 거래와 토큰 발행이 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가 이 같은 반박에 나선 것은 BK컨소시엄이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인수 발표 후 일각에서 BXA가 자체 토큰을 발행해 대금을 지불할 계획이었으나,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홍콩 투자사 킹슬리가 있다. 지난 11월 킹슬리는 BK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BXA와 가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문서가 일부 유출됐다. 계약서에는 BXA가 킹슬리에 1억 달러를 지급하면 일부 지분과 BXA 토큰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BXA는 토큰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킹슬리가 국내 판매를 위해 계약서를 노출하며 NDA조항이 깨졌고 BXA와의 거래도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스캠(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간담회 자리를 빌어 투자자 주의를 권고했다. 킹슬리 외에도 그레이트홀딩스 등 5개의 업체가 스캠으로 분류된 상태다.
김 대표는 "킹슬리와 실제 투자를 논의했지만 확정되지 않은 가계약서 초안을 촬영한 것이 유출되며 계약을 파기했다. 투자도 안 했고 BXA토큰 배분도 하지 않았다"며"BXA토큰의 총판은 오렌지 블록이 유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주의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BXA는 이 토큰을 통해 세계 각국의 거래소를 연결, 유동성을 확대하고 결제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지아 정부, 러시아 국영 은행, 미국의 투자 업체 등과 손잡고 얼라이언스를 구축 후 자체의 법정화폐 채널, 금융라이센스, 기술, 사용자 등 자원을 통합해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 장벽을 낮추는 게 목표다.
아울러 유동성이 높은 법적 화폐와 암호화폐간의 자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암호화폐거래, 실시간 결제, 증권화 토큰, 기타 금융 파생상품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각 국가의 규제를 준수해 현지 법인 설립해 데이터 공유하며 메인넷은 내년 2분기 경 출시할 예정이다"며 "더 많은 파트너와 유동성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업종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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