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SK하이닉스 차량용 비메모리 개발중" [CES2019]SKT 올해 중간지주사 전환 재차 확인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미 기자공개 2019-01-09 09:59: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9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자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간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중간지주회사의 전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재평가 방안에 대한 질문에 "차량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메모리는 물론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 제품군을 묻는 질문에 "AP를 넘어서는 기술이 필요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GPU, NPU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중간지주사 설립이 불가피하다. 박 사장은 올해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꼭 중간지주사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SK텔레콤 사업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상장,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SK하이닉스 지분 확보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규 지주사는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려야 한다. 현재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을 20.07% 보유하고 있다. 중간지주사로 전환된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을 10%포인트 가량 추가로 사들여야하며 5조~6조원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자금 마련엔 IPO를 통한 특별 배당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투자기업], 지난해 영업익 전액 직원 '인센' 쐈다
- [아이지넷, Road to IPO]'GA? 플랫폼?' 정체성 혼란 우려…극복 전략은
- [달바글로벌은 지금]RCPS에 급감한 순이익…'1조 밸류' 정당화할 방법은
- [조각투자 톺아보기]뱅카우, 내년 400억 매출 목표…B2B·B2C 모두 잡는다
- '싸움의 고수' 김앤장
- [thebell desk]한미의 오너, 한미의 대주주
- 한국투자증권, 영업익 1위 '순항'...투자·차입 규모 조절
- [IB수수료 점검]SK증권, '자본잠식' 큐로홀딩스 유증 딜 수수료 '최대'
- [Company & IB]SK브로드밴드·한국증권, 장기물 흥행 '의기투합'
- [IPO 모니터]'자진 철회'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행선지 바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