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오너 4세 중 GS 지분 많이 확보한 인물은 장자 허준홍·연장자 허세홍 '톱'
최은진 기자공개 2019-01-15 14:37: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 오너일가 4세들이 지주사인 GS 지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영 전면에 나선 인물들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세 중 서열상 장자에 속하는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 뒤는 연장자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이었다. 이들은 GS그룹의 승계구도에서 핵심 후보자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 1년간 10만주 이상의 GS 주식을 매집하며 지분율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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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그룹의 오너 4세로 분류되는 24명은 GS 지분을 총 1155만주를 보유, 12.3%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일가 전체가 4251만주를 보유하며 45%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분구도에서 4세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4세들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점차 확대해 나가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4세들의 지분은 1092만주, 11.8%였다. 최근 1년새 63만주, 0.5%포인트 가량 늘렸다. GS는 그룹을 지배하는 중심축인 만큼 4세들은 이에 대한 지배력을 늘려 경영 전면에 나서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GS 지분을 가장 많이 확보한 4세들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선 인물들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경영 수업에서의 경쟁 뿐 아니라 지분 구도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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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오너 4세 가운데 가장 많은 GS 지분을 보유한 인물은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다. 허준홍 부사장은 184만주를 보유하며 1.95%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장내 매수를 통해 12만주를 신규로 사들였다.
그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으로, 1975년생이다. 나이로 따지면 4세 중 세번째이지만 서열만을 놓고 따지면 장자다. GS그룹이 장자승계 원칙을 중시 여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력한 승계후보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등기이사로도 선임 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갔다.
허준홍 부사장 뒤를 이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143만여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1.51%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1년새 GS 주식 10만주를 더 사들였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그는 1969년생으로 4세 중 가장 연장자로 꼽힌다. 특히 4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시험대에 먼저 올랐다는 점에서 또 다른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공격적으로 GS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는 허서홍 GS에너지 전무도 138만주, 1.46%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간 22만여주의 GS 지분을 신규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2%포인트 이상 확대했다. 허서홍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1977년생이다. 경영에 참여한 4세 가운데 비교적 늦게 임원을 달았다는 꼬리표가 붙지만, 지분 구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는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유력 승계 후보자로 거론되는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은 49만주를 보유하며 0.52% 지분율에 그쳤다. 허윤홍 부사장은 허창수 회장의 장남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지분 매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 부친인 허창수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상당한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GS는 비교적 빠르게 지주사 체제를 갖추며 지분 구도를 투명화 했기 때문에 누가 GS 지분을 가장 많이 확보했는 지에 따라 그룹 내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소규모이지만 장내에서 적극적으로 GS 지분을 매입하는 4세들은 대부분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력 승계후보자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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