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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로즈골드4호 1조 규모로 1차 클로징 전체 2조 결성 목표…해외 LP 비중 4000억까지 높여

박시은 기자공개 2019-01-16 14:15:1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5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총 2조원 규모로 결성 중인 블라인드펀드의 1차 펀딩이 조만간 마감된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PE는 최근 자금 모집 중인 네번째 블라인드펀드 'IMM로즈골드4호'를 3월 중 1차 클로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모은 펀드금액은 1조원 가량이다.

IMM PE는 직전 블라인드 펀드 소진율이 70%를 돌파함에 따라 지난해 새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목표 금액은 2조원으로 잡았다.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LP) 출자사업 중 가장 큰 국민연금의 라지캡(Large-cap)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돼 4000억원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펀딩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진행된 사학연금 출자사업에서도 승기를 거머쥐며 펀드액을 추가했다. 사학연금 출자사업은 사실상 직전 국민연금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대한 매칭 성격이 짙었다.

이후 행정공제회 출자사업에선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지만, 곧바로 군인공제회가 진행하는 PEF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에 지원했다. 현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최종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 300억원 정도를 추가로 보탤 수 있다.

IMM PE는 기관들이 순차적으로 단행한 GP 선정 뷰티콘테스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금액과 기타 LP들로부터 개별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오는 3월 1차 클로징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펀드레이징과 동시에 해당 펀드를 활용한 신규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IMM PE의 직전 블라인드펀드인 IMM로즈골드3호 펀드는 총 1조2500억원에 결성됐었다. 2016년 국내 펀딩을 마무리 한 후 같은 해 10월까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과 말레이시아 펜션 펀드 EPF(Employees Provident Fund) 등 7곳의 출자자(LP)를 유치했었다.

이 펀드는 △태림포장(3500억원)부터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1000억원) △레진엔터테인먼트(500억원) △인트론바이오(270억원) △우리은행(4460억원) △에이블씨엔씨(3500억원) △현대삼호중공업(4000억원) △더블유컨셉코리아(612억원) △케이뱅크 투자(1200억원) 등 총9개 기업에 대한 투자에 활용됐다.

IMM PE는 펀드 운용 전략 차원에서 투자 타이밍과 규모, 신규 펀딩 시점 등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있다. 로즈골드1호부터 3호까지 모든 펀드가 3~4년에 걸쳐 매년 20~30%씩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를 집행해 안정성을 꾀한다.

IMM PE는 올해 안에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를 대상으로 로즈골드4호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유치 작업을 마치고, 2020년엔 해외 자금으로 추가 펀딩을 받을 계획이다.

3호 펀드는 현재 모두 활용된 상태다. 펀드 결성 시 설정했던 투자기간은 4년. IMM PE는 로즈골드3호 펀딩 완료 후 약 3년여 만에 펀드를 소진하게 됐다.

3호 펀드에 담긴 1조2500억원 중 해외 투자자의 약정금액은 약 2000억원이었다. IMM PE는 이번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체 펀딩액은 2조원, 해외 LP(유한책임사원) 비중을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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