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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CRO 기관' 노터스, 연내 상장 채비 3월 예심청구 계획…바이오 흥행 열풍 이어갈까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21 08:32:2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업체 노터스(옛 한국동물의과학연구소)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속도를 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터스는 오는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3월 예심청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증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노터스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회계 감사 등이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노터스의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지난해 4월 2017년 연결제무재표에 대해 의견 거절 의사를 표했다. 이후 노터스의 요청으로 재감사를 진행했으나 '한정' 의견을 받아 기업공개(IPO) 진행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터스는 올해 3월까지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받는 게 선결 과제가 됐다.

노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 동물병원인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연계된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화학 약품, 농약 등을 전문 개발 분야로 삼고 있다.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 기관에서 10여년 이상 동물 실험을 전담한 전문가와 수의사 등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노터스는 동물 실험에서 최신 진단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이며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전문 인력과 첨단 시설을 토대로 선진국 수준의 CRO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RO 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수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반려동물과 관련된 의약품 및 건강 검진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93억원, 4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111억원)은 162%, 영업이익(32억원)은 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각종 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자금 출자에 나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지난해 3월 동물병원용 IT시스템 개발업체인 PNV의 유상증자에 3억원을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바이오신약 개발회사 에빅스젠(5억원)과 넥서스바이오메디컬(9억원) 등의 지분 취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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