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투자, 전북과 손잡고 150억 창업초기 펀드 결성 설립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윤강훈 대표가 직접 운용
배지원 기자공개 2019-01-22 08:08: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북-SJ 퍼스트무버 벤처펀드'가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SJ투자는 이미 전라북도 지역 중심 펀드를 운용 중으로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J투자는 오는 22일 결성총회를 개최해 총 150억원 규모의 창업초기 펀드를 만든다. 한국모태펀드가 90억원(출자비율 60%)을 출자하고 전라북도에서 30억원, SJ투자가 30억원을 각각 투입해 총 150억원으로 꾸려진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윤강훈 대표가 직접 맡는다.
이번 창업초기 펀드는 지난해 5월에 처음 공고돼 창업자 중 업력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최소 결성총액의 20% 이상을 수도권 외 지역의 사업체에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 전라북도가 출자하게 되면서 약정총액의 30%를 지방 기업에 투자하게 됐다.
당초 지난해 8월 선정이 완료됐지만 시한 연장 끝에 결성 시기는 다소 늦어졌다. 전북도청이 이전까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 펀드에 출자하던 방식을 직접 출자하도록 바꾸면서 행정적인 절차로 시간이 소요됐다. 연초 조례 개정 등 절차를 마치면서 출자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는 효성창조경제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전북·효성 탄소성장펀드 등 총 505억원을 조성해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SJ투자는 이미 200억원 규모의 '전북-효성-SJ탄소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네트워크가 쌓였고, 전북도청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이번에도 출자를 받을 수 있었다.
SJ투자는 앞서 운용해온 전북-효성-SJ탄소성장펀드를 통해 오스테오닉, 제너럴바이오, NS스튜디오 등에 투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윤 대표는 "이미 투자 검토 단계에 있는 회사들이 다수 준비돼 있어 결성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