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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대림산업 지분매집 법률 우군 '김앤장' [이해욱 시대 연 대림그룹]정인아 변호사, 작년부터 대리인 업무 진행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22 14:21:4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랙록(Black Rock)이 대림산업의 주요주주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의 도움을 받았다. 해당 변호사는 블랙록이 최근 진행한 다른 국내 기업 지분 매입 때도 법률 대리를 도맡았던 인물이다. 향후 블랙록이 대림산업의 지분을 추가로 매집할 때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인아 변호사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정인아 변호사(사진)는 블랙록이 이달 초 대림산업 지분 5%를 매입할 때 대리인을 맡았다.

그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곧바로 김앤장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사모투자 △비은행금융회사 △프로젝트파이낸스(PF) △자본시장 등을 전문분야로 소개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이번 대림산업 주식 매집뿐 아니라 블랙록의 다른 국내 기업 지분 투자에도 등장했었다. 블랙록은 작년 LG전자,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케이티앤지,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분율을 높였고 각각 5% 이상이다. 이 과정에서 정 변호사는 블랙록의 법률 대리인으로 항상 이름을 올렸다.

블랙록의 코스피 상장사 투자뿐 아니라 코스닥기업 지분 매입에도 정 변호사의 손길이 있었다. 블랙록은 작년 7월 유니테스트의 지분 6.11%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당시에도 대리인이 정 변호사였다.

정 변호사는 블랙록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때도 함께 했다. 블랙록은 작년 한국항공우주, 녹십자셀, 삼성엔지니어링, HDC,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의 지분율을 각각 5% 이하로 낮췄는데 역시 정 변호사가 대리인이었다.

블랙록은 과거부터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때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협력해 왔는데, 이에 따라 정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관측된다. 블랙록이 2016년 국내 기업의 지분을 매입할 때 법률 대리인은 김앤장의 김세중 변호사였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금융분쟁 등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다.

그 후 2017년부터 정 변호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 변호사가 현재 블랙록의 국내 지분 매입과 관련된 법률적인 일을 대부분 전담하고 있는 만큼, 향후 블랙록이 대림산업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게 될 경우가 생기면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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