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회복' 한경협, 5월 프랑스 경제사절단 '주도' 5월 20일 'Choose France' 참여사 구성 추진…류진 회장, 한국측 위원장
김경태 기자공개 2025-03-24 07:30:5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이 오늘 5월 국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프랑스로 향한다. 프랑스가 심혈을 기울여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행사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든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측을 대표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현지 최대 경제인 단체인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 메데프)이 한경협과 호흡을 맞춘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5월 20일부터 21일 프랑스에 민간 경제사절단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시기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hoose France' 서밋에 맞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Choose France'는 2018년 1월 처음 개최된 프랑스의 주요 연례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프랑스 행정부와 기업이 나서 외국인 투자자 등을 만난다. 작년 5월 열린 행사에서는 총 150억 유로(약 23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1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56건의 투자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행사는 크게 탈탄소, 항공우주, 첨단소재, 스타트업 발표 4개 세션으로 나뉜다. 세션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할 예정인데 한국측은 아직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측에서는 탈탄소는 에어리퀴드, 항공우주는 에어버스, 첨단소재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나설 예정이다. 그 후 폐회사는 프랑스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담당 장관이 진행한다.

5월에 열릴 행사는 류 회장이 2023년 8월 한경협 회장으로 추대된 뒤 차근차근 쌓아온 행보의 결과물이다. 그는 재계에서 '미국통'으로 익히 알려져있지만 한경협 회장으로 취임한 뒤 프랑스 경제계와도 교류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
같은 해 12월 19일 프랑스경제인협회 방한단이 한경협이 있는 여의도 FKI타워를 찾았다. 당시 양측은 에너지 공급망 위기,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산·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더 긴밀한 행보에 나섰다. 한경협과 프랑스경제협회는 작년 5월 23일 서울에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됐던 협의체를 8년 만에 '미래대화'로 재편하고 연 1회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프랑스를 찾게 됐다.
이번 행사는 한경협이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를 주도하는 단체로는 한경협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꼽힌다.
한경협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류 회장 취임 이후 쇄신책을 실행하고 하이브를 비롯한 젊은 기업은 다수 유치하는 등 과거의 위상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태다.
이달 5일에는 류 회장이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함께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생경제 간담회를 가졌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마치 옛날 차였던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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