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훈 중기부 실장 "재기 가능한 창업 환경 조성" "연대보증 폐지·재기지원 예산 투입…제2벤처붐 불러올 것"
김대영 기자공개 2019-01-24 18:17:3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기하기 쉬운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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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제2벤처붐'을 목표로 원활하게 창업에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 자금에 한해서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하고 재기지원 예산 투입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연대보증을 면제받은 성실기업인은 신용정보 등록을 상반기까지 면제할 예정이다. 재기지원 예산은 3234억 원으로 교육컨설팅에 119억 원, 사업화 기술개발에 224억 원, 투자 융자에 2900억 원이 투입된다.
유망 창업 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석 실장은 "교수나 연구소, 대기업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을 통해 유망 창업 기업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안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기지원펀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말 모태펀드를 통해 약 330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모험적인 창업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는 "창업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두세번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재기지원 펀드가 잘 투자될 수 있도록 살펴 제2벤처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18년 벤처투자 실적과 2019년 모태펀드 운용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창업·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 간의 투자 상담회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석 실장을 비롯해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 배기식 리디 대표, 조윤제 비바리퍼블리카 CFO,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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